취미생활/여행

유카둘과 한국여행 1일째 해운대

찬재 2016. 8. 10. 23:53

나가고싶지도 않던 전일본치과대학골프대회 강제참가 후 나리타공항에서 부산으로 직행

원래 첫쨋날 계획은 1시에 공항 도착하면 우리집에가서 짐을 풀고 맥도날드에가서 베이컨토마토디럭스세트를 먹는거였는데

카츠타유카(이후 유카k)가 게장 먹고싶대서 일정을 다시 짜서 도착후 점심을 게장으로 하기로함

그래서 기내식을 가볍게 먹기위해서 베지테리언 락토 오보로 시킴



계란 나올줄알았는데 치즈만나옴 ㅋㅋ 샌드위치였음. 아주 가벼워서 먹은느낌도 안났음 ㅋㅋ


도착후 캐리어는 엄마 아트홀에다가 두고 아트홀 자랑해줌 ㅋㅋ



오른쪽은 카츠타유카(유카k) 가운데는 아오키유카(유카a) 둘다 유카라서 더블유카투어라고 우리끼리 불렀었음 ㅋㅋ


짐풀고 바로 게장먹으러 마린시티로감

어디가 맛있는지 몰라서 인터넷 검색한 결과 마산게낙찜이라는 가게로 감

선정이유는 게장먹고나서 가야할 설빙이랑 가까워서임ㅋㅋㅋ


마린시티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컷


난 부산출신이지만 게장 별로 안좋아함

이게 왜 밥도둑인지 모르겠음

아무튼 유카k가 가자니까 간건데

두 유카 모두 양념게장으로 함

매워보이는데 왜 둘다 매운걸 고르지




둘다 맛있다고 그러는데

난 잘 모르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게장 좋아하지도 않고



먹고나서 손에 게냄새 베어가지고 비누로 씻어도 안사라졐ㅋㅋ

게장 먹고 바로 근처에 설빙을 들렀음

요즘 일본에 설빙이 화제라서 감

근데 사실 지난 3월 친구들 놀러왔을때(아직 일본에서 유명하지 않을때) 갈려고했었는데

애들이 반응이 시큰둥해서 안갔었는데 걔네들은 후회하고있겠짘ㅋㅋ


통메론빙수나 계절한정빙수도 많았는데 굳이 제일 기본빙수를 시킴



가게에 물어보니까 2인1빙이 보통이래서 3명이니까 2개는 먹겠지 싶어서 2개 시켰는데

보란듯이 다 못먹음

근데 옆에 보니까 건장한 남자2명이서 1인1빙하고있었음



디저트까지 먹었겠다 이젠 칼로리 소모를 시켜야해서 해운대 바닷가를 걷게만듬

마린시티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니까 제법 걸음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해수욕장가서 모처럼이니 발도 담그고 옴




물론 난 안담그고

이런 그라비아같은 사진만 많이찍음



사실 해수욕장 가기전에 apec 누리마루 갈려고했는데

동백섬입구 도착하니 5시5분이었음

근데 왠지 느낌이 쌔해서 검색해보니 출입시간이 5시까지라 안감




그래서 저녁식사 예약시간인 7시30분까지 할게 없었음

아쿠아리움 가자기엔 시간이 애매하고 할짓이 없었음





그래서 7시30분 될때까지 해변을 걷게만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무슨 여성인권 어쩌고 하는 서명하래서 찜찜하지만 서명도 3명이서 같이하고

스타벅스에 가서 시간도 떼움

스타벅스는 아오이에 의하면 일본에 없는 텀블러를 판다길래 얘네들도 원할까싶어 간건데 둘다 안삼 ㅋㅋㅋ


그러고 겨우 7시 30분 되서 예이제로 감

예이제는 외국인 접대할때 킹왕짱임

매번 실패를 안함

맨날 티비로 삼겹살구워먹는거만 보다가 한정식 제대로 된거 보니까 다들 완전 놀람

그리고 사진 겁나찍음

그래서 난 겁나 사진찍는 유카들을 찍음





근데 지난번 애들은 술도시켜서 술도먹고했는데 얘네는 술도 안시킴

안마신다는데 나만 먹을순 없으니 안먹음

근데 3시에 게장먹고 4시에 설빙먹고 3시간반 후에 저녁으로 한식코스를 먹기는 중노동에 가까웠음

배터져 죽는줄



저녁먹고 해가 졌으니 광안리 야경을 보러 수변공원을 가야하는데

밖에 나오니까 불빛이 번쩍번쩍거리고 시끄러워서 가까이 가보니

무슨 콘서트 하던데

연예인도 온거같던데

내가 한국연예인을 모르니

그냥 연예인온거같다는말밖에 못해줌




근데 예이제에서 번쩍거리는곳까지 해수욕장의 양끝에서 끝까지 걸어야하는거임

가까이 가니까 무슨 인터뷰하고있던데

인터뷰끝나니까 마지막순서라면서 EDM을 열심히 틀어재끼길래

나옴


그러고 원래 갈려고했던 수변공원으로 가려고 했으나

겁나게 차도 막히고

애들도 피곤해보이고 해서

그냥 집에 감


다음날 경주 아침부터가야하고

해운대에서 우리집까지 가는데 40분정도 걸리니까

수변공원갔다가 다시 짐챙겨서 택시타면 12시 넘을거같았음


지난번 3월에는 봄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바닷가에 사람 아무도 없었는데

이번엔 사람도 겁나 많고, 밤에는 쎄보이는사람도 많이 다니고

뭔진 모르겠지만 콘서트도 하고있고

제대로된 해운대를 보여준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