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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 이탈리아 신혼여행 테슬라 렌트카로 다녀왔습니다.

by 찬재 2023. 9. 28.

이번에 이탈리아갔을때 렌트해서 다녔는데 너무 편했습니다.

렌트사는 우리으 허츠를 이용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인터넷 예약이 불가능해서 허츠코리아에 전화로 예약했습니다.

허츠 이용후기보면 예약한차와 다른 차를 주더라 라는 이야기가 있어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테슬라는 카테고리T로 묶여 있어서 다른차를 줄래야 줄수가 없는 구조라 2번 다 모델3 롱레인지로 받았습니다.

 

다른 차를 빌렸으면 인터페이스가 이탈리아어나 영어로 되어있는걸 보고 다녔어야 했을테고

네비게이션 옵션을 추가한다던지 차량내 휴대폰 거치대를 추가옵션을 걸어야 하는데 우리의 테슬라는 옵션 드가서 언어설정 한국어. 네비는 구글네비 기본장착! 무선휴대폰충전기능이 포함된거치대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운전 험하기로 유명하다는 나폴리에서 난생 처음 유럽운전을 시작.

차선도 안그어져 있고 겁나 빵빵거리고 도로가 헬이긴 했지만 붓싼운전으로 단련된 저와 우리으 모3이 함께하니 전혀 무섭지 않았어용

고속도로도 우리나라랑 같은 시스템이어서 익숙했습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시스템이 이탈리아의 고속도로 시스템을 가져온거라고 하네요.

요런식으로 통행권 넣고 카드결제를 하던 동전을 넣던 지폐를 넣으면 차단봉이 올라가는 시스템

 

첫번째 일정은 나폴리 기차역에서 렌트해서 바리공항에서 반납하는

나폴리 - 포지타노 - 폼페이 - 살레르노(슈차이용위해) - 마테라 - 폴리냐노 아 마레 - 바리 3박4일 일정

 

기왕 렌트한김에 이탈리아 남부 소도시들도 들렀다가 오는 루트로 짰습니다. 포지타노에서 마테라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7시간 넘게 걸려서 쉽게 가기 힘든곳인데 차로가면 3시간 반밖에 안걸림.

 

아말피 해안가가 bbc가 선정한 죽기전에 가봐야할 도시에 선정되었다는데

이탈리아 테슬라 렌트를 결정한데에는 이 개쩌는 해안도로를 직접 운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도로가 좁아서 반대편에서 버스가 오면 기다렸다가 가야하고 난이도 극상이라고 유튜브나 블로그에 적혀있던데

익숙해질대로 익숙한 차폭의 모델3에 측방카메라 켜놓고 다니는 저로서는 하나도 안쫄렸음.

 

보통은 당일치기 버스투어로 왔다간다는데

포지타노의 절벽부분이 빛을 받는 오전 모습도 보고싶고 노을 지는 모습도 보고싶어 포지타노에서 1박을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간과한것이 포지타노가 절벽에 만들어진 도시라 주차장이 없다는것이었죠.

자체 주차장이 있는 호텔들이 많지 않고 예약페이지에 주차장이 있다고 되어있는 곳들도 잘 알아보면 마을내 유료주차장과 연계해서 거기다가 세우고 오는곳이 대다수였습니다.

단 3군데 뿐인 마을내 유료주차장은 구글 리뷰를 보니 관리인이 차를 긁었다는둥 욕밖에 없었고 거기서 차를 긁어먹을순 없단 생각에 결국엔 주차장이 호텔 부지내에 있는 호텔 hotel il moro 를 찾았습니다.

자체 주차장이 있어 지옥같은 계단들을 캐리어를 들고 왔다갔다 할 필요도 없고 차 긁을 걱정도 없는 게다가 가격까지 다른 호텔에 비하면 저렴한 곳이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조식으로 나온 카푸치노는 로마3대 커피집보다 맛있었음.

 

다음날 떠난곳은 폼페이.

주변 주차장중 평이 좋았던 제우스 주차장. 근데 차량 네비 찍어보니 마침 데차가 있네요?

유적 보는 동안 데차를 꽂아줍니다.

한국 데차는 충전비를 받지 않는데 폼페이 주차장의 데차는 주차비도 받아먹고 충전비도 받아먹었습니다.

심지어 비쌈. 시간당 9유로 받아먹는데 속도는 11kw밖에 안나옴. 게다가 타차종에 오픈도 되어있어 2대있는 데차중 한대는 bmw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럴줄알았으면 주차만 하고 슈차에서 다 할걸 싶었습니다.

 

폼페이 구경을 마치고 마테라로 가기전 살레르노 슈차에서 90%까지 충전합니다.

유럽 슈차들이 타사개방하는바람에 팔이 두개 달린 슈차를 구경해 봅니다.

이동네 슈차는 호델에 있었는데 슈차이용시 주차무료에 레스토랑 10% 할인도 해준다 카네요.

거기다 ev 충전구역이니 내연차가 대면 견인해버린다고도 적혀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개판인곳이 있는걸로 아는데 얼른 견인시켜버릴수 있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배터리를 어느정도 채우고는 패션오브크라이스트 등 영화에도 많이 나온 고대도시 마테라로 향했습니다.

 

마테라로 가는 3시간 반을 운전했지만 우리으 테설라의 오토파일럿이 있기에 주변 경치 구경도 하면서 오니 시간이 금방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걸어서 1시간 반, 자전거타고 30분 걸리는 도시 전경을 볼수있는 뷰포인트에도 차가 있으니 20분만에 후딱 갔다왔습니다. 이렇게 구석구석 다니려니 차가 필수라는걸 느낍니다.

 

그리고 공용충전기도 이용해보았습니다 enel x way 라고 유럽 전역에 설치된 기계같네요. 도로변에도 있고 주차장에도 있고... 가격은 키로와트당 0.67유로로 한국에 비해선 많이 비싼감이 있었습니다. 신에 주차자리는 공짜로 써도 되서 주차비 안드는거 생각하면 많이 저렴한걸지두요.

충전카드는 허츠에서 받은 rf 카드를 찍고 충전하는 방식으로 추후에 충전비가 카드로 청구대는 방식이었습니다. 

 

배터리를 든든하게 채워두고 다음날 향한곳은

 

스머프도시로 유명한 트롤리의 도시 알베로벨로

사실 별 볼건 없는데 그냥 가는길에 있어서 셋트로 들렀음...

 

이곳에서 처음으로 유료주차장을 써보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무료주차장은 흰색선, 유료주차는 파란색선으로 된 칸으로 구분해 놓고 있습니다.

유료주차칸에 대려면 미리 본인이 주차할 시간만큼 결제를 한 후 결제 영수증을 차량내에 올려놓는것으로 이용가능합니다. 더럽게 불편하고 돈안내고 그냥 대는 노양심러들도 많았음.

 

그리고 원래의 최종목적지 폴리냐노 아 마레

세계 3대뷰 레스토랑중 하나인 Grotta Palazzese 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2인에 제일 저렴한 코스 먹었는데 70만원나옴.

개비싼데 음식퀄 구림. 경치때문에 경험한번 해본다 생각하고 예약하긴 했는데

다신안갈것같습니다.

 

이렇게 3박4일 일정을 마치고 바리공항에서 차량반납을 했습니다.

 

 

두번째 일정은 피렌체공항에서 렌트해서 피렌체 공항에서 반납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농가민박인 아그리투리스모 카스텔로 라 레차 숙박, 숙박중 사이프러스길 관광 일정, 더 몰 피렌체, 반납.

이번에 받은 차량은 파랭이

한번 이용했다고 이번에는 렌트 프로세스가 훨씬 간단했습니다.

이번 일정은 아그리투리스모와, 사이프러스길만 갔다올 예정이라 슈차는 이용안하고 무충으로 해결할수 있으면 해결하

려고 렌트시 100%배터리 옵션+충전하지 않고 반납하는 옵션을 걸었습니다.

 

요즘 유럽인들이 호캉스로 아그리투리스모를 간다길래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호텔에서 삼시세끼 다 사먹을수 있고 와이너리 투어, 사우나까지 이용가능한 진정한 호캉스였습니다.

한국에서 특급호텔 1박 100만원 주고 사육당하는걸로 호강호강거리는건 저리가라 할 정도로 호강이었습니다.

요리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먹었던 요리들중 단연 1위 겁내 맛있음. 거기다 경치도 쩔어 서비스 쩔어

내년에도 여름휴가로 아그리투리스모 갈려고 마음먹었음. 렌트해서 갔다오길 잘했드아아아

 

거기다 이탈리아 여행가면 필수 코스라는 더몰 아울렛. 보통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오는데

저는 차가 있으니 가고싶을때 가고 쇼핑끝나면 바로 떠날수 있는 엄청난 장점을 느꼈습니다.

테슬라 최고다... 아직 이탈리아는 슈차가 충분히 많지는 않았지만 주요 관광지를 지나는 루트마다는 슈차가 다 있었고

공용 충전기 갯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전기차로 다니기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여행 테슬라 렌트 강춥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핳

 

그리고 가장 궁금하실 렌트비 관련

 

3박4일

원래는 298유로 였는데 첫 렌트라서 쫄려서 보험을 차를 굴러만가게 쳐박고 반납해도 한푼도안줘도 되는 슈퍼커버로 바꿨더니 670유로가 되었습니다.

공용 충전기, 슈차 이용료는 35.85 유로가 결제되었습니다.

그리고 느꼈죠. 괜히 슈퍼커버로 했다.... 그래서 두번째 일정은 슈퍼커버로 할래? 했는데 그냥 원래대로 한다 그러고 싸게 처리 했습니다.

 

2박3일

렌트시 100%배터리 옵션+충전하지 않고 반납하는 옵션을 걸었고 보험은 도난, 파손보험까지만 들었습니다. 1박 100km 초과시 1km당 0.75유로 초과요금으로 나오는 옵션.

총 렌트비용은 269유로였습니다. 저렴하게 너무 잘탄거같음

 

담부터는 슈퍼커버 안한다. 슈퍼커버따위.... 슈퍼커버 안해도 사고나면 4000달러 이내로만 부담하면 됨...

 

그리고 각잡고 적은 여행기는 여기  21박 22일간의 유럽 신혼여행 1 여행 계획, 이탈리아 로마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