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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PC, PC게임

페이블3 플레이 후기

by 찬재 2011. 5. 31.
제 게임관련 포스팅은 언제나 정품, 풀옵입니다. 부디 즐겨주십쇼

스팀에서 페이블3를 예약판매하는걸 봤지만 대사량 압박의 RPG를 영어로 플레이하는 강제공부는 하고싶지 않아서 슥 훑어보고 말았는데, 세상에 요즘같은 시대에 한글화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질러줬죠. 딱히 페이블 시리즈를 해보지도 않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자세하게는 모릅니다만, 뭐 그런건 싸그리 무시하고 한글화 된 게임은 일단 해 봐야죠 ㅋㅋㅋ
 (페이블로 제 스팀 총결제액이 50만원을 돌파했군욬ㅋㅋㅋ)
한글화라서 무조건 질렀으니 별 기대는 하지 않았죠. 근데 너무 잼있네욬ㅋㅋㅋ. 

먼저 제가 제일 중요하게 보는 그래픽부터 보도록 합시다.
 제 사양은 i7 860, 8gb램, 6870 1gb이구요.
 전 언제나 1920x1080에 풀옵입니다만,
그래픽이 결코 뛰어난 수준은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국산 고사양이라고 떠드는 온라인게임 정도.. 
근데 프레임은 잘안나와요. 막 최저는 20까지도 떨어지고 잘나올땐 90도 뜨고 평소엔 한 40언저리인 듯 하네요. 
개적화인가봅니닼ㅋㅋ

거기다 뛰는 포즈는 정말 거지같습니다. 남캐나 여캐나 거지같음... 근데 전투모션은 그럭저럭 만족스럽네요.
뛰는 포즈와 전투모션의 동영상 추가해 둡니다.(용량상의 문제로 크기는 절반으로 줄인 것)

 


 
진짜 잼있긴해요 페이블3...
근데 1회차 클리어 이후 다시 플레이하고싶진 않아요. 똑같은 퀘스트를 악, 선 별로 다시 클리어 하기에는 너무 귀찮네요.
내용도 똑같고...
2회차 클리어를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 중의 하나가 대사 넘기기 기능이 없어서의 답답함을 꼽을 수 있겠네요. .  시네마틱한장면의 스킵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시네마틱장면 건너뛰기라도 있어서 다행..


 
거기다 관계퀘스트... 진짜 지겨워요 패턴이 항상 똑같습니다. 조금 친해지면 부탁 하나들어달라그러고, 들어주면 친구. 거기서 더 놀아주면 사랑에 빠지고, 데이트하고, 결혼반지. 그리고 결혼. 이게 동성간이든 이성간이든 똑같아요. 토씨하나 안틀림.




거기다 정품사용자들만의 특권인 멀티플레이는 존재의 의미를 모르겠네요. 대화도 안되는데 그냥 남 플레이하는거 구경하라는건가? 상호작용이라곤 선물하기...그리고 마법의 문까지 데려가서 특전하나 받는거?




그래도 다행인 점은 지도를 사용한 빠른이동, 퀘스트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고, 목적지표시줄이 있어 길잃을 일은 없다는것.




 
인터넷 뒤져보니까 임신이 가능하대서 그럼 배불룩한채로 싸우나 싶었는데 그냥 붕가붕가직후 바로 애기가 나옵니다. 이건 뭐... 애기가 크긴 크는데... 별 의미가 없는것 같구요.


사랑에 빠지면 결혼도 합니다 ㅋㅋㅋㅋ


붕가붕가직후 바로 뿅 튀어나오는 아깈ㅋㅋㅋ 성인등급게임 답게 성행위 시 피임도구 사용/비사용 체크 도 있습니다.
거기다 집단성교횟수 라는 데이터도있고... 성병에걸린 횟수 라는 데이터도 있는뎈ㅋㅋ
집단성교 라길래 3p나 gangbang 같은건줄 알았는데 그냥 파트너 수 더군요. 3p같은건 구현안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성병은... 너무 난잡하게 성교를하면 몸에서 초록빛이 납니다.. 그게 성병임...ㅋㅋㅋㅋ


와우 같이 만렙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원래의 메인퀘스트는 폭군인 형(오빠) 를 몰아내고 국민들을 구하자. 입니다만
몰아내곡나면 왕(여왕) 으로써 나라를 다스려야 합니다. 그게 또 골치아프죠. 정말 국민들 요구를 전부 들어주며 착하게 사는건 힘들다는걸 깨우쳐줍니다. 거기다 국고 채운다고 돈도 벌어야되죠.... 돈 벌기는 몹사냥이 아닌 잡다한 알바나 부동산 투기를 통해 벌 수 있습니다. 매우 현실적이고 좋죠 ㅋㅋㅋㅋㅋ

역시 돈벌이엔 부동산만한게 없어요



뭐... 일단 주인공이 생긴게 그리 멋지지(예쁘지) 않다는것 까지는 참을 수 있습니다.


근데 힘이나 마법이 강력해질수록 얼굴에 이상한 문양생겨서.... 플레이하고싶지않아지네욬ㅋㅋㅋ 거기다 플레이어성향이 극악으로 치닫으면 이런 무자비한 얼굴잌ㅋㅋ
하앍ㅋㅋㅋㅋ 이게 공주야 마녀할망구얔ㅋㅋㅋㅋ


플레이 성향에 대해 더 말씀드리자면, 극선 극악에 따라 주민들의 반응이 달라지고, 무기, 그리고 앞서 언급한 얼굴이 달라집니다. 극선은 푸른색, 극악은 붉은색 뭐 그런거죠..ㅋㅋㅋ



 페이블3는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선택에따라 다른 결말을 보여줄거라고 제작자가 그랬다죠?
근데 그 잘난 선택의 폭은 2,3가지뿐입니다. 이 제작자가 블랙&화이트 제작자라던데.... 갓게임 잘만들긴 한데... 맨날 뻥이 좀 심하셬ㅋㅋㅋㅋㅋㅋ
 
진정한 자유도를 추구하는 게임이라면 위의 스샷에서 포옹하기, 키스 이외에도 뺨때리기 라던지... 밀치기라던지... 더 다양할 수 있잖아요? 안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퀘스트 내용은 흥미롭습니다. 개그성 퀘스트도 있구요, 앞서 선택한 결과에따른 퀘스트내용이 달라진다거나 퀘스트 완료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찾아가면 그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됩니다. 따라서 여타 온라인게임이나 rpg게임과는 달리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과를 보고, 보고받을 수 있는거죠.
뭐... 이런식의 개그성 퀘스트들이 플레이를 지루하지 않게 해주네요 ㅋㅋ










아마 온라인mmorpg만 하던사람이 페이블3를 접하면 놀래서 까무러칠걸욬ㅋㅋㅋㅋ
그래도 오블리비언보단 별로인듯 하네요.
 페이블3가 자유도를 강조하긴 했지만 그렇게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시간떼우기용으론 발군인듯. 49달러가 아깝긴 하지만...ㅋㅋㅋㅋㅋ



그런의미에서 11월11일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만 기다립시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