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으로 선출되어서 전당대회 투표하러 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전당대회가 1시부터 시작이라 김해국제공항에서 새벽 7시 10분부터 출발. 출발시 배터리는 88%
전당대회 입장시간인 12시30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 40분 정도 충전하면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도착지로 찍어줍니다.
김해국제공항 - 롯데월드타워까지 거리는 370km 전비 200Wh/km 기준잡으면 74% 소모될걸로 예상됩니다.
이걸로 테슬라로 서울왕복이 4번째가 되겠네요
.
테슬라 차량내 예상에서는 롯데월드타워까지 5%남는다는데 예전같았으면 쫄았겠지만
이젠 저 계산이 회생제동으로 버는게 포함되어있지 않다는걸 알기때문에 걱정없이 밟아줍니다. 핸드폰도 충전하면서 에어컨도 계속 켠 상태로 ㅋㅋ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서 10몇프로 남는다 그러면 공조장치 끄고 핸드폰 충전도 그만하고 난리였는데 이젠 전혀 동요되지 않습니다 ㅋㅋ
그리고 역시나 중간즘에서 다시 보면 처음 예상치와는 다른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13%남는걸로 나오네요.
11시 20분 롯데월드타워 슈퍼차저에 도착. 남은 배터리는 16%. 도착시간 11시24분으로 약 4시간 소요.
전비 200놓고 계산했을때 74%였으니까 %표기 말고 EPA기준 km표기로 바꿔서 타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롯데월드타워도 3번째 오니까 이제 익숙해졌네요 ㅎ
9월까지는 전기차 무료주차이기 때문에 서울 테슬라 오너들사이에서 인기있는 수퍼차저라고 하네요.
무료주차가 끝나면 10분당 500원이라던가...
밥먹다가 도중에 확인해보니 20분만에 39%가 충전되었네요. 200km정도 갈 배터리 양이죠.
곧 차징속도가 3배인 슈퍼차저v3가 나온다는데 그때는 내연기관차 못지않아질 것 같네요. 7분충전에 200km 정도.... 빨리 한국에도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전하는동안 먹은 메밀국수
12시 30분까지 입장하기 위해 12시10분에 출발
그래도 83%까지 충전되었네요.
그리고 대의원증을 받고
전당대회
12시30분부터 인사, 안건의결등 진행은 여전히 위에서 다 결정해놓은걸 들려주기만 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의 있습니까?' 라는데 이의가 있어도 제기가 불가능한 상황.... 그래도 재청 있습니까 삼청있습니까
그냥 형식이네요 형식. 이게 빨리 바뀌어야 하는데.....
그리고 당대표 후보연설때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나게하는 연설문,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어 울컥했습니다..
모든 결과가 원하는 대로 되진 않았지만 최고위원선거에서 박주민의원님이 1위로 당선되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끝나고 숙소로 가는데 차들이 어찌나 많고 막히는지 24km 거리가 2시간이나 걸리네요.
서울에서는 일상이라는데... 이런데서 살 바에야 지방에서 편안하게 살게요....
해질녘 서울
그리고 다음날 부산으로 가기전 충전을 위해 종로 수퍼차저 그랑서울로 갑니다.
그랑서울의 수퍼차저는 지하 6층에 있는데 입구부터 테슬라 차징으로 표시가 여러군데 되어 있어서
충전소 위치를 찾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지만 전당대회로 서울에 온 김에 국제치과의사회 정기모임에 참가도 하고 왔습니다.
혼자 일본출신일 것 같아 아싸 쭈구리가 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늦은 밤 부산으로 내려와야해서 조금 일찍 일어나 다시 출발.
남은 배터리는 95%. 부산 집까지의 거리는 414km. 강북에서 출발하는거라 거리가 더 나오네요.
늦은 밤 텅텅빈 도로를 예상했지만 폭우주의보가 내린 도로 상황은 헬이었습니다.
게다가 한창 더울 때(37도찍을 때) 타이어 공기압을 45에서 41psi로 떨어뜨려놨었는데
비가와서 온도가 18도로 떨어지니까 공기압 경고가.... (나중에 카센터가서 공기압 재니까 32psi로 뜸....)
처음에는 1개였는데 점점 늘어나더니 결국엔 3개 타이어에서 경고가 떴습니다. 거기다 접촉면이 넓어서 그런가
속도를 많이 내지도 않았는데 전비는 200을 찍고..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온도가 다시 올라가 28도를 찍었을때는 40psi로 올라오긴 했는데 경고사인은 꺼질줄을 모르고....
비와서 차가 막혀 규정속도대로 달리고 있는데도 200가까이 되는 전비에
지난번 서울-부산에서는 14%남기고 도착했었는데 타이어 공기압이 연비에 제법 영향을 끼치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폭우가 오는날마다 찍어두고 있는 테슬라 사이드미러 물줄기영상
사이드미러를 가리는 물줄기는 전혀 관찰할 수 없었습니다.
물줄기가 사이드 미러를 완전 가려버리는 차량은 단차불량이니 센터가서 고치면 됩니다.
많은분들이 테슬라가 설계미스로 물줄기 생긴다는데... 안생겨요! 진짜 안생긴다곸ㅋㅋㅋㅋㅋㅋ 생기는건 불량차량인데... 무슨 설계미스...
국내 자동차 디자이너가 설계미스라고 했다고 다 설계미스 타령하는데.... 테슬라가 아무리 신생기업이라지만 차량 디자인한건 전문가가 했는데...
폭스바겐, GM, 마쯔다에서도 디자인을 했던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이고... 해외에서도 물줄기 이슈는 본 적이 없어요...
국내에 두세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고 테슬라는 비오면 물줄기가 사이드미러를 가린다고 일반화 하는걸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그럼 BMW는 전 차량이 시한폭탄이게요? 뭐 벤츠도 불나는 차 취급하셔야죠?
아무튼 전 테슬라로 아무 문제없이 폭우속에서도 다니고 있구요
오히려 오토파일럿이 있어서 폭우속에서도 온신경을 집중하지않고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육안으로 레인이 잘 안보이는데 얘는 잘 읽음...ㅋ
오토파일럿이 없었으면 아주 고생을 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집에도착하니 남은 배터리는 5% 소요시간은 4시간30분
비만 안왔어도 4시간안으로 왔을텐데....
사실상 서울-부산급 장거리를 뛰지 않는 한 충전시간은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도착 후 충전기 코드를 꼽고 자고 일어나면 85%까지 충전되어 있으니까요 ㅋㅋ
전기차를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 충전을 걱정하지만
집에서 충전하면 되는 저로서는 기름 넣으러 주유소 가는시간이 더 아깝게 느껴집니다. 역한 기름냄새도 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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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가능 모델: 모델S, 모델X, 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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