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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출고후기, 모델S와 동시에 서울-부산 주행테스트

by 찬재 2019. 11. 12.

3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모델3를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s때를 떠올려보면 그때와는 아주 다른 구매 프로세스였던것 같습니다.

주문, 7일간의 변경, 제작, 이동, 선적, 인도 보여줬는데 모델3는 주문하니까 바로 인도준비.... 

뭔가 진행된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OA도 없고, 대표전화 전화해서 물어보고싶어도 연락이 안되고 너무 답답했었네요...

 

그래도 2년전에 비해 나아진 점이 있다면 카드결제를 부산에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s때는 시스템이 없대서 카드들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결제했었는데 ㅋㅋ 그것도 카드한도 5000이라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5000.... 카드긁으려고 호텔 1일숙박....ㅋ

이번에는 편하게 집에서 핸드폰으로 카드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출고날이 운좋게도 한국 첫 인도일... 그래서 병원문 닫고 서울까지 출고하러 갔다 왔습니다. ㅋㅋㅋㅋ

s때와는 다르게 높은 퀄리티의 30분 분량의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이 있었습니다. 기존오너들은 다 잘아는 내용이라 안들어도 될듯.... 신규오너는 반드시 들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다만 s때는 1층 그럴싸한 공간에서 출고해줬는데 3는 지하에서... 폴라로이드 사진도 안찍어주고.... 

 

그리고 지하2층에서 드디어 마주하게 된 모델3 ㅋ

영롱한 딥블루, 화이트인테리어가 너무 예쁩니다 ㅋㅋ 이걸 s 출고했던 차고에서 했으면 더 예쁘게 찍었을텐데 ㅠ

간단한 체크를 해보니 다행히 측면 크롬몰딩 단차 이외에는 큰 하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착좌감도 s와 크게 다르지 않았구요.

 

그리고 모델3만의 유니크한 기능, 핸드폰키기능을 위해 블루투스 연결도 그자리에서 했습니다.

원래는 키팝이 없어 카드키를 B필러에다가 갖다대서 락을해제하고 콘솔쪽에 카드키를 인식시켜서 출발하게되어있는데

블루투스연결후 핸드폰키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워크어웨이락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카드키를 대지않고 휴대폰을 갖고 차에 다가가는것만으로 잠금이 해제되고, 출발가능상태가 됩니다. 사실상 키팝, 카드키가 필요가없는셈이죠

 

인도서명을 마치고 출발하려는데... 부산에서 올라왔음에도 충전은 80%만 해주더군요...

그래서 압구정 슈퍼차저로 향했습니다.

 

전면 계기판이 없어 탁트인 시야, 그리고 S보다 큰 윈드쉴드에 시야는 X와 S의 중간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S의 계기판에 따로 표시되던 정보들을 한 스크린에 모아 표시 되어서 그런지 보여지는 정보량이 상당히 부족해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후방카메라를 켜두면 네비가 완전 가려져버립니다. 그리고 후방카메라 화질도 S보다 구리네요... 다만 최신 MCU라 그런지 구형MCU S보다 빠릿빠릿한 타자키 반응, 지도반응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비운전을 하려고 노력하는편이라 전력사용량을 항상 띄워놓고 다니는데, 3는 표시는 해주는데 s보다 한번에 보기가 어렵네요... 적응하면 달라지려나...

 

매뉴얼을 미리 정독하기도 했고, 2년동안 s 를 타던 짬밥도 있었지만 너무나도 달라진 조작 방식, 그리고 너무 작은 사이드미러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오토파일럿 캘리브레이션이 끝날때까지 긴장을 놓을수가 없더군요.

오토파일럿 캘리브레이션이 끝나고 오토파일럿을 켜고나니 겨우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다만 s 타던 버릇때문에 오파 속도 조절하려고 자꾸 와이퍼쪽으로 손이 가던....

s때는 오파로 조금 속도를 내다가 제한속도에 딱 맞추고싶을때 몸쪽으로 스틱을 죽 당기면 됐었는데 3는 조그버튼을 막 돌려야해서 속도 조절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 모델3는 스크린상의 제한속도표지판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제한속도로 바뀝니다)

 

그래도 광각이 아닌데다 크기마저 작아 사각이 많은 사이드미러때문에 차선바꾸기가 너무 겁났습니다.

(출고전 미리 모델3용 광각미러로 교체를 문의 했었는데 아직 부품코드가 등록이 안되어 있어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공식 광각미러 교체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도착한 압구정 수차에서 100% 충전을 해보았습니다.

 

 

모델3 퍼포먼스는 배터리 용량이 75kWh임에도 주행가능거리는 500km로 찍히더군요.

9만키로 뛴 S 100d가 475km 로 찍히는데.... 21700 배터리 효율에 다시한번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가상음... 특히 후진일때 엄청 크게 들리네요....

S때는 보행자들 눈치못채게 살금살금 뒤따라가는 맛이 있었는데... 모델3로는 못하게되었습니다 ㅋ

일론이 나중에 원하는 소리로 바꿀수있는 기능도 넣어줄거라긴 한데... ㅋ

 

 

그리고 S,3 동시에 서울-부산 주행테스트를 시작. 압구정수차- 해운대수차. 거리는 410km

바깥 기온 10~17도, 공조기는 24~ 22도 오토로 셋팅.  (덥다 그래서 경주쯤에서는 양쪽 다 동시에 껐음)

속도는 제한속도 110에선 110. 100에선 100. 시내에서 좌,우회전 하는곳 빼고는 모든 구간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했습니다.

 

파라다이스 도착직후 찍었습니다.

도착시 s는 18%, 3는 4% 남았네요. 3 퍼포먼스는 S 90d나 85D 정도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온도가 14도 정도긴 하지만  모델3 퍼포먼스로 서울-부산 무충전 운행이 가능하다는걸 증명해냈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평소대로라면 굳이 무충전 시도 안하고 상주에서 충전하면서 저녁을 먹었겠지만요....ㅋ

 

주행느낌은

휠이 S보다 더 커서 그런지 S보다 통통 튀는느낌이 있었습니다.

제로백은 스팩상으로는 100D(3.7)보다 0.3초 빠른 3.4초이지만 느낌은 s p100d에 견줄만한거같았습니다. 

항상 100D 타면서 p100d 느낌이 안나서 아쉬웠는데 3퍼포먼스로 아쉬움이 상당히 달래지네요 ㅋㅋ

 

 

배터리가 작아서 충전도 금방 되네요.. 

 

나란히 수차밥을 먹고 

 

다시 집에와서 s는 집밥 마저 먹고 ㅋ

차고 정리를 하면 2대가 다 들어갈텐데... 아직 정리가 안되서.... 새차지만 밖에서 자야하는 모델3 입니다 ㅋㅋ

 

 

 

 

http://ts.la/heokhan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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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가능 모델: 모델S, 모델X, 모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