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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양생학 키디 이야기 키디는 알아도 소건중탕은 대부분이 모른다 그러나 키디의 원조가 바로 소건중탕이다. 요즈음엔 아스볼이니 이호니 해서 여러 제약회사에서 경쟁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원조는 상한론의 소건중탕을 흉내낸 것이다. 계지 백작약 대추 생강 감초 찹쌀엿을 혼합하여 처방한 것으로 원래는 한기에 상하여 생기는 급성복통에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임상의 폭이 넓혀지면서 요즈음엔 허약 체질인 아이들의 체질 개선제로 응용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들의 보약인 것 처럼 알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가 않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허약체질의 빈혈성 피로에는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는 좋은 처방이다. 쉽게 피로하다 소변회수가 많고 양이 많다 배가죽이 얇고 긴장이 잘되며 야윈 형으로 추위를 잘타는 사람에게 잘 받는.. 2009. 8. 11.
12장 양생학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수무강과 무병장수를 꿈꾸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생활환경이 나아지고 첨단 의료기술과 의약품이 개발되면서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각종 난치병과 전염병 성인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게 현실이다. 어쩌면 그동안 의료계는 질병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에 몰두해왔지 삶을 어떻게 윤택하게 하며 건강한 장수를 누리게 할것인가에는 다소 무관심했다고 본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병든 노인들이 늘어나서 고령화 사회가 갖는 각종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결국 질병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질병에 걸리지 않을 것인가는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의료계의 통찰력은 오늘날 치료의학 중심의 의료체계를 서서히 예방의학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 2009. 8. 11.
실용한의학 리포트 - 한의학 원리를 응용한 아이디어 중국 청나라 때 명의 당용천 은 혈중론이라는 의술서에서 어혈은 우리 몸 안에서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는 모든 피라고 말하고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건강한 상태라 했다. 바로 이러한 원리를 응용해 만병을 고치는 목욕법이 반신욕이다. 체열측정기로 우리 몸의 체온을 재면 상반신보다 하반신이 낮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하체가 상체에 비해 기혈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냉이라 하며,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 본다. 반신욕은 물로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수승화강 (水昇火降) 을 기본원리로 한의학에서는 음양오행이론의 개념을 오장육부에 귀속시켜 상호관계를 유추하여 심장을 화(火) 신장을 수(水)로 보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을 설명하는데, 반신욕으로 균형을 잡아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건강법이다 우리 몸을 살펴보면 .. 2009. 8. 11.
11장 기공의학 기공(氣功)이 도대체 뭐야 ? 얼마전까지만 해도 과연 기공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들어서 매스컴을 타고 기공시술자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면서 중국 무술의 일종쯤으로 짐작하는 사람도 있고, 요즘 새로 나온 건강체조법으로 또는 병 고치는 치료법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면 도를 닦는 정신수양법의 일종으로, 심지어는 무슨 초능력술 따위로 아는 사람도 없지 않다. 이처럼 기공에 대하여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기공이란 여러 가지 목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종합적인 수련법이기 때문이다. 즉 기공을 하면 몸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으며,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도 있다. 그리고 육체적·정신적 잠재능력을 계발하여 높은 경지에까지 제고할 수도 있.. 2009. 8. 11.
10장 체질 의학 얼마전부터 한의학의 체질에 대한 강좌가 늘어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혈액형을 알려고 하듯이 나의 체질이 무슨 체질일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어쩌면 이 강좌를 듣는 상당수의 학생들도 자신의 체질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이다. 사실 체질의학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니며 최근에 생긴 신의학도 아닌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어왔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체질의학의 시조는 동무 이제마선생으로 수많은 환자들을 경험하면서 독특한 인간분류법을 개발해낸 것이다. 즉 경험적으로 체득된 것을 동의수세보원이라는 의서를 편찬하면서 후대에 사상의학이 전파된 것이다. 최근에는 팔체질의학이니 오상체질이니 하는 아류들도 생겨나고 있지만 근원은 사상의학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동의수세보원은 동의보감 못지않은 우리나라 고유의 의.. 2009. 8. 11.
9장 민간요법 민 간 요 법 과학과 문명의 발달과 함께 각종 질병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수술기법이나, 신약 등이 개발되었으며, 요즘에는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 방법까지 제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의학은 인류를 질병에서 완전히 해방시켜 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 의료기술이나 신약이 드러내는 한계와 부작용 극복이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각국에서는 이러한 현대 의학의 한계와 극복을 동양의학의 치료기법에서 찾아 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접목시켜서 제3의 의학을 창출하겠다는 목적으로 이를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의 영역으로 흡수하고 있다. 정통의학의 단점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대체의학에 대한 활발한 논의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런데.. 2009. 8. 11.
8장 식의학 식의학(食醫學)? 의학 한의학 치의학은 있어도 식의학(食醫學)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식의학이니 식의사라는 것은 예방의학적 측면이 강한 영역입니다. 옛말에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듯이 의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는 뜻이지요. 일단 병에 걸리면 대개의 사람들이 약부터 찾게 됩니다. 그러나 약 보다도 음식을 조절하거나 생활습관을 바꿔보는 것이 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상당수의 질병도 약 보다는 생활습관과 음식을 조절하면 치료될 수 있는게 많다고 봅니다. 즉 음식도 약이라는게 식의학입니다. 옛 의서를 살펴보면 요즈음처럼 전문 영역에 따라 의사의 종류를 다양하게 구별했던 기록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질의(疾醫), 각종 종기나 외과적인 질환.. 2009. 8. 11.
7장 약초의 응용 어느날 한 젊은이가 명의가 되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편작 선생을 찾아왔습니다. 훌륭한 의사가 되길 소원하는 청년에게 편작은 명을 하나 내렸습니다. 온 천하를 두루 다녀서 약이 될 수 없는 풀을 뜯어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편작의 명이 너무 쉽다는 듯이 청년은 온 산하를 헤집고 다녔지만 결코 약이 될 수 없는 풀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 아무리 둘러봐도 약으로 쓸 수 없는 풀을 못찾겠습니다. 그냥 돌아가겠습니다. 편작은 고개를 떨구고 돌아서는 청년을 불러 세워 놓고는 오히려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챦은 풀 한 포기도 약으로 볼 줄 아는 자네 같은 사람이 의사가 되어야지. 훗날 청년은 편작의 뒤를 잇는 당대의 명의로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약(藥)이라는 한자어도 풀 초( ) 밑에 즐거울 낙(樂)을 .. 2009. 8. 11.
6장 기(氣)란 무엇인가? 기공수련이 유행하면서 지나치게 기에 대한 의미를 과대포장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특히 기공 시술자가 초능력자처럼 행세를 하거나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경우도 있다. 기는 과연 무엇일까. 중국의 고전 속에 나타나는 기는 참으로 다양하다. 그래서 기를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도 68종의 기의 종류가 등장하며 인간의 생리 병리 치료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자의 근원적 의미를 살필 수 있는 갑골문을 보면 기(氣)의 글자 원형( )이 구름 바람 등을 본뜬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응집과 확산 유동을 반복하는 바람과 구름의 형태는 마치 자연이 살아 숨쉬는 듯한 호흡의 형상이다. 사실 기의 원초적인 이미지는 기식(氣息)이라 하는 호흡과 밀접하다. 이러한 기의 .. 2009. 8. 11.
5장 음양오행의 이해 음양오행이 뭐야 ? 대부분의 사람이 음양과 오행을 이야기하면 길거리에서 사주팔자나 점을 좀 볼 줄 아는 사람쯤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음양오행은 유식하게 말하면 옛날 춘추전국시대쯤 사람들의 패러다임이라고나 할까.아니면 한의학의 이론적 체계를 잡아준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이 세상의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궁금증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의식 근저에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만져보고 맛보고 두드려보고 하는 오감만으로 모든 물질 세계를 다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더구나 시공간을 초월한 무형의 존재들은 그 실체 파악이 더욱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고민하여 정리한 것이 음양오행이라 이해.. 2009. 8. 11.